아마존(AMZN)을 사는 방법 - 아마존이 20%이상 포함된 ETF (XLY, FDIS, VCR, ONLN)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3,200달러 정도입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원화로 380만원 정도하는 가격이죠.

1주만 가지려고 해도 직장인의 월급을 다 때려박아도 모자란 수준입니다. 게다가 덩치도 크니 포폴에 들이기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ETF라는 상품을 통해 아마존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ETF(상장 지수 펀드)는 쉽게 말하면 여러개의 주식 혹은 채권 등을 묶은 상품으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https://etfdb.com/

위 사이트에서 각종 ETF 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마존을 검색하면 나오는 etf들입니다. 전체 비중순으로 상위 11개만 캡쳐해봤습니다. QQQ도 아마존을 10.97퍼센트 보유중이네요. 여기서 비중 높은 순으로 상위 다섯 개만 알아볼게요. 각 ETF에 대한 비교 요약은 제일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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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S (Fidelity MSCI Consumer Discretionary Index ETF)

• 운용사 : Fidelity (피델리티)

• 가격 : 61.94$

• 섹터 : 자유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 운용기간 : 2013년 10월 21일~

• AUM(운용자산 규모) : 1,019.0M

• 운용 보수 : 0.08%

• 세달 평균 거래량 : 217,640

• 배당금 : 주당 0.08$ (연간 0.51$) 분기별로 1년에 4번 지급

ETF를 투자하기 전에 AUM, ADV, 거래기간 등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하는데요 이런 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운용 보수도 0.08%로 싼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배당은 적은 편입니다.

 

FDIS 상위 15 종목

아마존이 33%로 가장 비율이 높네요. 테슬라도 6% 보유하고 있고요.

 

1. 아마존 2. 홈디포 3. 테슬라 4. 맥도날드 5. 나이키 6. 로우스 7. 스타벅스 8. 타겟 9. TJX컴패니 10. 달러 제너럴 11. 메르카도 리브레 12. 룰루레몬 13. 제너럴 모터스

 

잘 모르는 회사들도 끼어있어서 찾아봤더니 홈디포는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디자인 도구 판매업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2Q 실적도 증가했고 앞으로도 투자매력이 높다고 하네요. 로우스도 인테리어 관련 회사인데 배당 귀족이라고 불리는 듯 합니다. 타겟, TJX 컴패니즈는 유통업체입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전자상거래 기업인데 남미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이 눈에 띕니다. 달러 제너럴은 미국판 다이소라는 말로 요약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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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N (ProShares Online Retail ETF)

• 운용사 : ProShares

• 가격 : 62.68$

• 섹터 : 자유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 운용기간 : 2018년 7월 13일~

• AUM(운용자산 규모) : 292.5M

• 운용 보수 : 0.58%

• 세달 평균 거래량 : 130,397

• 배당금 : X

ETF를 구매하기 전 최소 5년이상 버텼는지를 살펴보라고 하는데요, 그 점에서 ONLN은 기준 미달입니다. 생긴지 3년밖에 안됐고요 그래서 그런가 AUM이나 거래량도 FDIS에 비해 적은편입니다. 운용보수는 0.58%로 ETF의 평균균이지만 섹터 내에서는 비싼 느낌입니다. 아직은 배당금 지급 이력이 없습니다. 

 

ONLN 상위 15 종목

ONLN은 상품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온라인 소매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여기에 속한 기업들 대부분이 전자상거래 기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아마존 2. 알리바바 3. 츄이 4. 큐레이트 리테일 5. 그럽허브 6. 이베이 7. 엣시 8. 스탬프스 9. 웨이페어(W) 10. 셔터스톡 11. 오버스탁 12. 스티치 픽스 13. 더 리얼리얼 14. 징동닷컴(JD) 15. 핀둬둬(PDD)

 

아마존의 비중은 24.34%입니다. 그 다음으로 알리바바가 12.39%라는 게 눈에 띄네요. 비중은 낮지만 징동닷컴, 핀둬둬 같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회사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관심있는 분들께 매력적인 ETF 같습니다.

 

츄이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인데 이번 팬데믹 여파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 그럽허브는 미국 2위 음식 배달 업체입니다. 최근에 우버가 그럽허브를 인수하려다 실패하고 대신 네덜란드의 음식배달 기업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닷컴이 그럽허브를 인수했습니다. 웨이페어는 미국의 유명 가구 쇼핑몰인데 아동 인신매매 의혹이 있다고합니다. 끔찍하네요; 더리얼리얼은 중고 럭셔리 판매업체로 작년 6월에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스티치픽스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 맞춤 추천을 해주는 의류 업체입니다. 특이한 사업모델로 주목받았는데 다른 업체에서 그런 방식을 모방하려한다는 얘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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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Y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Fund)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가격 : 147.97$

• 섹터 : 자유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 운용기간 : 1998년 12월 16일~

• AUM(운용자산 규모) : 15,558.0M

• 운용 보수 : 0.13%

• 세달 평균 거래량 : 3,753,217

• 배당금 : 주당 0.30$ (연간 1.53$) 분기별로 1년에 4번 지급

앞에서 살펴본 FIDS나 ONLN과 비교했을 때 운용 자산 규모나 거래량이 압도적이네요. 운용 보수도 싼 편이고 배당금도 섹터 내에서는 높은 편입니다.

 

XLY 상위 15 종목

1. 아마존 2. 홈디포 3. 맥도날드 4. 나이키 5. 로우스 6. 스타벅스 7. 부킹홀딩스 8. 타겟 9. TJX컴패니 10. 달러 제너럴 11. 제너럴 모터스 12. 오릴리 오토 모티브 13. 이베이 14. 로즈 스토어 15. 치폴레 멕시칸 그릴

 

XLY는 아마존을 23.51% 보유하고 있네요. 거의 FDIS랑 비슷한 구성인데 개인적으로 치폴레가 눈에 띄네요. 치폴레는 미국의 맥시칸 패스트푸드점인데 요즘 미국에서 잘나간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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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Vanguard Consumer Discretionary ETF)

• 운용사 : Vanguard

• 가격 : 237.07$

• 섹터 : 자유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 운용기간 : 2004년 7월 30일~

• AUM(운용자산 규모) : 3,818.5M

• 운용 보수 : 0.10%

• 세달 평균 거래량 : 95,908

• 배당금 : 주당 0.55$ (연간 2.25$) 분기별로 1년에 4번 지급

가격은 좀 비싸지만 운용 보수는 0.10%로 싼 편입니다. 배당금도 주당 0.55$ 정도로 꽤 괜찮고요. 거래량은 100K 안팎으로 적은 축이네요.

 

VCR 상위 15 종목

1. 아마존 2. 홈디포 3. 테슬라 4. 맥도날드 5. 나이키 6. 로우스 7. 스타벅스 8. 부킹홀딩스 9. 타겟 10. TJX 컴패니 11. 달러 제네럴 12. 메르카도 리브레 13. 룰루 레몬 14. 이베이 15. 제네럴 모터스

 

아마존이 22.14%포함되어 있고 테슬라가 6.08% 있는 게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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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H (VanEck Vectors Retail ETF)

• 운용사 : VanEck

• 가격 : 146.30$

• 섹터 : 자유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 운용기간 : 2011년 12월 20일~

• AUM(운용자산 규모) : 167.1M

• 운용 보수 : 0.35%

• 세달 평균 거래량 : 16,866

• 배당금 : 주당 1.09$ 1년에 한 번 지급

RTH는 거래량이 너무 작네요! ETF를 살때 거래량이 최소 100K이상인 걸 추천하는데 이건 너무 적습니다.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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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사야할까? 각 ETF 비교

 

	FDIS	ONLN	XLY	VCR
운용사	Fidelity	ProShares	State Street SPDR	Vanguard
가격	61.94$	62.68$	147.97$	237.07$
운용기간	2013년~	2018년~	1998년~	2004년~
운용자산규모	1,019.0M	292.5M	15,558.0M	3,818.5M
운용보수	0.08%	0.58%	0.13%	0.10%
거래량	218K	130K	3,753K	100K
배당금	연간 0.51$	X	연간 1.53$	연간 2.25$
특징	- 아마존 비중이 가장 높음 (33%) - 테슬라 6% - 운용보수가 가장 쌈	- 아마존 비중 24.34% - 운용보수가 비쌈 - 생긴지 5년 미만 - 배당금이 없음 - 알리바바 포함 중국시장 투자 가능	- 아마존 비중 23.51% -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음	- 아마존 비중 22.14% - 테슬라 6% - 가격이 비싼편

 

 

ETF에 포함된 종목들을 보고 고른다고 하면 ONLN빼고 FDIS, XLY, VCR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XLY같은건 전통적인 투자 스타일이고 ONLN은 비교적 최근에 떠오른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미지네요.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VCR의 매력은 뭔지 잘 모르겠고 고른다고 하면 FDIS 나 XLY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FDIS는 3분의 1이 아마존이죠. 그런데 테슬라가 포함된 게 약간 불안요소같습니다 😅

 

기술주 ETF에도 아마존이 포함된 상품은 많은데 저는 이미 개별종목으로 기술주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다른 섹터로 눈을 돌리다가 이 ETF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마존 포함 전반적인 기술주에 투자하길 원하시는 분은 꼭 다른 상품을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비중이 높기로는 소비재 섹터 ETF지만 10%정도만 투자하길 원한다면 다른 테크 ETF도 많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